국회 환경노동위 김문수(金文洙·한나라당)의원이 26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신도시개발 후보지인 화성 김포 성남 등의 준농림지와 임야에 상당수 공장이 들어서 가동 중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할 경우 공장건물의 철거와 보상, 공장 이전부지 확보 등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
화성지역의 경우 96년 이후 설립된 1410곳의 공장 가운데 공업지역에 들어선 4곳을 제외한 1406곳이 신도시 개발이 예상되는 준농림지와 임야에 들어서 있으며, 김포지역 1367개의 공장 중 1352개도 준농림지 등에 세워졌다.
성남지역도 1037개의 신규등록 공장 중 687개가 판교 등 신도시 개발예정지에 설립돼 공장에 의한 난개발이 심각한 상태라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