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 국감에서 이재창(李在昌·한나라당)의원은 "정부의 영월 다목적댐 백지화로 97년부터 투입된 설계비 55억원, 환경추가조사비 25억, 관리비 32억원 등 모두 112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또 "댐건설 예정지 지정 이후 인근 주민들의 농가부채가 125억원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주민 피해도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은 기초조사를 위해 불가피하게 지출된 것"이라며 "사업지구 내 주민피해 보상도 국무총리실 등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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