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감사원 "금감원 특별감사"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51분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은 27일 “동방신용금고 불법대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 등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특감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군사법원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국방부는 미귀환 국군포로의 수를 1만9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들 중 현재 북한에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포로 351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달본부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서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의원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지출할 필요없는 비순환비용(NRC)을 부담해 93년부터 99년까지 1억8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건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에서 삼각지 구간인 4, 5, 6공구의 토목공사에서 시공사들이 레미콘차량(용량 6㎥) 230대분의 콘크리트를 빠뜨린 채 부실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산자위의 한국전력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울진 3호기 핵폐기물 저장조의 냉각수가 300일 동안 20t이 누설되고 고리 1호기와 4호기에서도 누설사고가 발생하는 등 냉각수 누설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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