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박승국(朴承國·한나라당)의원은 31일 현대정공 등 방산업체 국감 질의자료에서 "신형 K1A1전차는 기존 K1전차의 포신만 105mm에서 120mm로 바꾸고 약간의 성능개량만 했을 뿐인데도 가격이 28억원에서 50억원으로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국제규격번호 32938, 32934번 베어링의 납품가격이 77만∼140만원인데 시중가격은 33만∼37만원밖에 안되는 등 658개 품목의 가격이 같은 제품의 미제 또는 독일제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돼있다"며 "이는 특정업체에 대한 독점 수의계약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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