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비서는 4일 작성해 이날 박명환(朴明煥)통외통위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제가 아직 국정원의 보호 밑에서 망명 당시와 별반 차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조건에서 국가의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국회에 나가 발언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한 것 같이 생각된다”며 “출석하지 못함을 용서해달라”고 밝혔다.
통외통위는 지난달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과 황씨를 통일부 국감증인으로 채택했었다. 황씨는 3일 열린 국정원 국감에서도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나오지 않았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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