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金武星·한나라당)의원은 아예 자신의 비서진이 냈던 보도자료를 공식 취소했다. 김의원은 “국감 보도자료가 잘못 나가 회수했으니 언론인들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대신 “대통령을 뵈려면 경호요원들이 겹겹이 쌓인 경비를 뚫고, 아주 높은 계단을 숨가쁘게 올라가야 해 수석이나 장관들이 주눅들 수밖에 없다”며 “백악관 식으로 대통령과 수석들이 같은 건물에서 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성근(兪成根·한나라당)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의 5급이상 직원 186명 가운데 호남출신이 65명으로 35%를 차지해 34명으로 18%에 그친 영남출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며 “청와대는 특정지역 향우회냐”고 따졌다.
또 김정숙(金貞淑·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3년간 청와대를 사칭한 이권개입 및 사기사건이 99건이나 발생해 32명이 구속되고, 42명이 불구속됐다”고 지적했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비서실 행정관의 46%가 서울 경기지역 출신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편중인사라고 볼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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