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 외식업이 아닌 건축·무역업을 하다가 “쫄딱 망했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요식업을 하다가 IMF 때 회사 말아먹은 적 있지 않느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백 대표는 ‘정리돼야 할 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음식 장사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다. 이전에 비해 정부가 많이 관심을 가져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매일 주장하지만 통계가 나와야 한다. 물론 여러 가지 자영업자를 위한 대비책을 내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되냐 안 되냐를 쉽게 판단할 수 없다. 자영업자를 위한 여러 시도를 해봐서 결국 통하는 게 어떤 거냐는 것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순 기부보단 사업을 키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맞는 이야기”라며 “1억 벌어 50% 기부해봐야 5000만 원이다. 그것 가지고 계속 사업에 투자해서 100억 만들면 사실 고용 창출도 되고, 100억의 10%로면 10억이 되지 않느냐.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감히 그렇게 얘기를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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