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金貞淑·한나라당)의원은 “서울대가 ‘BK21’사업 중 과학기술분야 58.3%, 교육개혁지원비 64.4%를 독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오(李在五·한나라당)의원은 “대학서열화, 재정지원의 독과점, 입시과열 등 교육 문제의 주 원인은 ‘서울대 중심주의’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대 출신의원들은 ‘모교 감싸기’에 나서 김화중(金花中·민주당)의원은 “모든 대학이 세계에서 일류대가 될 수 없다”고 ‘서울대 육성론’을 폈다. 현승일(玄勝一·한나라당)의원은 “서류심사만으로 입학하는 2002년 대입제도는 서울대 등 명문대학을 몰락시키는 대학 평준화정책”이라고 비판했다.이기준(李基俊)총장은 답변에서 “2010년까지 서울대를 하버드대 수준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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