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부총리〓(고성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그래요.
▽안 의원〓내가 당신한테 뭐라고 했냐. 어디에다 대고 신경질을 부리느냐.
▽진 부총리〓나를 인격적으로 모독하지 않았느냐.
▽안 의원〓국감 나온 의원을 이렇게 대하는 장관이 어디 있느냐.
이에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조금 전 부총리의 말투와 표정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며 가세했다.
결국 진 부총리는 “제가 신경이 예민해서 예의를 못 차려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과했으나, 재경부의 수감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이의제기로 진 부총리의 답변은 11일로 연기됐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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