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35)의원은 이 조치가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주장.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것은 몰라도 모든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 사장 연령층 시각에서만 볼 게 아니라 시청자가 각자 알아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KBS 박권상(朴權相·71)사장은 “공영방송은 보수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답변. 박사장은 “솔직히 우리 세대에서는 얘기조차 안되던 동성연애는 우리 도덕관념상 너무 급진적인 문제이므로 신중이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반론을 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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