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31.9%와 25.9%를 각각 얻었다.
김문수(金文洙) 권오을(權五乙) 박진(朴振)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로부터 각각 6.1%, 1.6%, 1.3%의 지지를 모으는 데 그쳤다.
전체 응답에서도 다섯 후보는 같은 순위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박 후보는 23.0%의 지지율을 획득해 11.9%를 얻는 데 그친 홍 후보를 큰 차로 앞섰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와 당 소속 대의원의 투표결과를 50 대 50으로 반영해 당선자를 가린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56.1%가,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33.3%가 ‘없다·모른다·무응답’의 반응을 보여 한나라당 경선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21∼23일로 잡힌 방송 3사의 TV토론 이전에 실시된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50대 이상과 TK지역이 주 지지층일 것이란 관측과 달리 40대(26.4%), 그리고 대구(31.1%) 충남(29.8%) 경기(28.8%)지역 거주자들에게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후광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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