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총선 결과도 두 지역의 최종 승부가 어떻게 갈릴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각 정당의 자체 판세 분석과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정당별 후보지지도는 지역구 243석 가운데 89석(서울 48석, 부산-울산-경남 41석)이 걸려 있는 두 지역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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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의 경우는 이미 한나라당의 우세로 돌아섰으나 충청지역은 여전히 열린우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민주노동당의 정당지지율이 급상승해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역구 2, 3석을 포함해 10석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의 경우도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의 지지율 회복 현상이 나타나 총선 막판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본보가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국의 유권자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최근 1주일 사이 4명 중 1명꼴로 지지 후보나 정당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권자 중 78.8%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3명 중 2명(66.2%)은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이미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로 도입하는 ‘1인 2투표제’에 대해서는 78.2%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유권자 비율에 따라 성 연령별로 응답자를 할당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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