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대통령 탄핵의결을 주도한 홍 후보는 선거 포스터에도 ‘대통령이 달라져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탄핵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 후보측도 홍 후보측이 탄핵 이슈를 정면에 내걸고 있는 만큼 ‘탄핵심판론’을 앞세워 선거 막판까지 쟁점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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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초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 이후 탄핵 이슈가 잦아들면서 홍 후보가 한 후보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는 데 두 진영 모 숙의하고 있다. 홍 후보측은 “지난 주말 연휴를 계기로 전세가 뒤집혔다”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측은 “격차가 많이 줄긴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문에 선거전에 늦게 뛰어든 홍 후보측은 높은 지명도 덕분에 단기간의 바람몰이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는 국회부의장, 정무장관 등의 화려한 경력을 내세운 인물론과 지역공약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한 후보측도 오랜 여성단체 활동과 여성부 및 환경부 장관 경력을 부각시켜 인물론에 정면으로 맞설 태세. 여성과 국정경험 이미지를 조화시킨 ‘세상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힘’이란 슬로건 아래 여성 및 보육 공약을 적극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경기 고양 일산갑 후보자 신상 명세 | |||||
정당 | 한나라당 | 새천년민주당 | 열린우리당 | 무소속 | |
이름(나이) | 홍사덕(61) | 박태우(40) | 한명숙(60) | 최윤기(51) | |
경력 | 국회부의장 | 일산경제연구소장 | 환경부장관 | 천지인 자연사랜드 회장 | |
최종학력 | 서울대 외교학과 | 영국 헐대 국제정치학박사 | 이화여대 여성학과(석사) | 미국 머다나대 경영학과 1년 중퇴 | |
재산(천원) | 212,435 | 226,453 | 359,493 | 177,350 | |
병역 | 해군 일병 | 육군 병장 | 대상 아님 | 육군 이병 | |
납세(천원) | 13,379 | 4,224 | 16,323 | 1,603 | |
전과 | 없음 | 없음 | 2건 | 1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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