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내일 조사＂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8일 5공 시절 강제징집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녹화사업’(일명 특별정훈교육)과 관련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10일 오전 9시반 위원회 사무실로 나와 달라는 출석요구서를 6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전 전 대통령측이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 관계자는 “녹화사업과 관련해 6일 오자복(吳滋福) 당시 국보위 문공위원장, 7일 허문도씨 등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통수권자로서 녹화사업에 개입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역할이 드러나 이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출석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