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 직속기관이 국가 전복세력을 민주화 인사로 둔갑시켰다”며 “국민화합을 해치고 국가 정통성마저 부인하는 의문사위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과 신혜식 바른선택국민행동 사무총장 등은 의문사위에 성명서를 전달한 뒤 “이번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의문사위 해체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HID(육군첩보부대) 특수임무 청년동지회’도 의문사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파간첩과 빨치산이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하니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일에 회의와 모욕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유공자 증서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며 증서가 담긴 액자를 깨고 증서를 찢거나 불태웠다. 오복섭 청년동지회 단장과 일부 회원들은 의문사위에 진입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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