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문사진상규명위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에 처음 출동했던 경찰관 이모씨(56·전남경찰청 모 파출소장)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사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파출소로 내려가는 도중 계곡에서 나타난 낯선 남자 3명으로부터 ‘본 것 이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았다는 것.
규명위는 사고 현장에서 이씨가 만난 3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중앙정보부 직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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