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미사에서 참석자들은 최교수 고문치사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관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최교수는 73년 10월 간첩단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조사받던중 투신자살한 것으로 당국이 발표했으나 유족은 증거물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정황으로 미뤄 최교수가 전기고문으로 사망했다며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날 미사에는 문규현(文奎鉉)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를 비롯해 친지와 동료교수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