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鄭壽星·육군중장) 특조단장은 “제3자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며 “내달 중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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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오발〓특조단은 사고 당일 내무반에 있던 12명 가운데 사망자와 전모 상병을 제외한 9명이 모두 “노 중사가 내무반에서 총을 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 모두 진실 반응을 확인했다는 것. 특조단은 특히 “의문사위에서 ‘오발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중대원 2명 중 한 명인 이모 하사가 특조단의 조사에서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다”고 밝혔다. ‘오발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나머지 1명(전모 상병)은 조사에 불응해 조사하지 못했다고 특조단은 덧붙였다.
▽은폐 조작〓사고 당일 새벽 사고현장에 대대장과 보안대 허모 하사가 다녀갔다는 의문사 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에 대해 특조단은 “중대본부 사병 10명 중 9명은 ‘(대대장을) 본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특조단은 또 “당시 기온은 영하 5도로 가슴에 총을 맞은 허 일병이 내무반 바깥에 방치된 채 7∼8시간을 생존할 수 없다”며 ‘누군가 오전 10∼11시경 폐유류고 뒤에서 허 일병에게 두 발을 더 쏘아 자살로 위장했다’는 의문사위 발표를 부인했다.
▽의문사위 반응〓의문사위 김준곤(金焌坤) 상임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특조단이 위원회가 밝힌 참고인 진술을 뒤집는 데 주력한 느낌이어서 유감”이라며 “전 상병이 특조단 조사에 불응한 것은 강압적인 조사 분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논란 부분 (4월2일 상황)
의문사위
국방부
총기 오발
술을 마신 노 중사가
난동을 부리다 오발 사고.
총기오발 없었고, 중대원들은
총성듣지 못했다고 진술.
노중사 내무반 난동
있었다.
중대원들은 없었다고 진술.
내무반 물청소
피 흘린 자국을 지우기
위해 물청소했다.
영하권의 날씨로 내무반에 청소할 물이 없었다.
아침 대대장 현장 방문
중대장의 지시에 따라 잘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돌아갔다.
대대장이 현장 방문 부인했고,
부대원들도 기억하지못한다.
의문사위와 국방부 발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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