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자유게시판과 토론방에선 “과거사 청산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주장과 “지금은 과거사에 매달릴 때가 아니다”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야후의 자유토론방에선 ID가 ‘ryengkl’인 네티즌이 “노 대통령이 제안한 것처럼 국회 내에 과거사 진상규명 특위가 만들어질 경우 국회는 산적한 경제와 민생법안들은 뒤로 밀어둔 채 과거사 문제에 매달려 상쟁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자유게시판의 ID ‘doriskang’은 “좌경, 용공, 공산주의자들이 전쟁 중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느냐”며 친북 행위에 대한 과거사 청산을 촉구하기도 했다.또 ID ‘kjhh480’은 “친일을 하게 된 것은 당시 정치가들이 제대로 정치를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죽어가는 국민들을 제대로 살려놓고 나서 싸움을 하든, 친일파를 가리든 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오마이뉴스의 게시판엔 ID가 ‘굽은솔’인 네티즌이 “굽은 역사의 청산은 우리시대의 몫이다. 우리 후손들에게 바른 역사를 물려주고 가자”는 글을 올렸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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