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주 하이라얼(海拉爾) 중급인민법원 관계자들은 이날 지난해 11월 중국-몽골 접경지역에서 기획망명 연루 혐의로 체포된 천기원(46·두리하나선교회)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법원은 천씨에게 구류형을 선고할 것으로 보이지만 벌금형과 국외 추방을 명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 한국 외교관은 중국 당국에 천씨뿐만 아니라 같은 혐의로 체포된 최봉일 목사에 대해서도 선처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들 두 명과 함께 한국계 미국인 최 존 대니얼도 기획망명 연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w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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