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국무 "탈북자문제 깊은 관심"

  • 입력 2002년 7월 19일 18시 55분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장관은 18일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할 것을 요구해온 샘 브라운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이는 복잡한 문제로 국무부 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또 “망명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의 곤경과 관련해 국무부는 중국 내에서 안전과 도움을 추구하는 수천명의 탈북자와 북한의 억압정권 하에서 계속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귀하의 우려에 견해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난민들의 미국 입국 및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귀하의 지지를 고맙게 생각하며 이 문제 및 다른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브라운백 의원이 17일 국무부에서 난민 문제를 담당하는 아서 듀이 차관보를 만나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데 대해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이 서한을 보냈다.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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