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본부의 본부장인 김상철(金尙哲)변호사는 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벤저민 길먼 위원장 등과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미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청문회 개최 원칙이 합의된 만큼 앞으로 청문회에서 증언할 탈북자를 추천하면 미 의회가 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변호사는 5월경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탈북자들의 참상을 알릴 계획이다. 미 하원 청문회도 이 무렵쯤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 하원에는 길먼 위원장이 제출한 북한위협 감축법안이 상정돼 있어 이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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