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번에 취재한 서울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실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 일요일 한국에 도착한 뒤 이틀 연속으로 탈북자들을 만났다.
그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남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힘겹게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국가로 넘어와 겪는 문화 충격이 큰 것 같았다”고 말했다.
“취재과정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19세의 탈북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살아남은 탈북자가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는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과 탈북자들이 함께 살면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2주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비무장지대와 속초항, 금강산을 여행할 계획을 세운 그는 “4월에는 스페인으로 떠나 치즈메이커 엠브로지오의 실화를 다룬 논픽션 ‘더 텔링 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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