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결의안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6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60차 유엔 인권위에 상정돼 다음달 중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결의안은 53개 위원국 가운데 찬성 28, 반대 10, 기권 10표로 통과됐으나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앞두고 북측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며 표결에 불참했었다. 이 결의안은 △탈북자에 대한 처벌 금지 △외국인 납치사건의 투명한 해결 △고문방지협약과 인종차별철폐 금지협약 비준 등을 담았다.
정부 일각에서는 지난해 표결 불참에 대한 국내의 비판 여론이 거셌던 점을 감안, 올해엔 표결에 참가하되 기권하는 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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