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교부의 빅토리아노 레카로스 대변인도 이 탈북자가 한국으로 가기 전 마닐라를 경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는 독일 정부의 요청으로 필리핀 정부가 인도주의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탈북자가 필리핀 도착 후 한국행 첫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탈북자는 30대 초반의 남자로 탈북 후 중국에서 수년째 머물러 왔는데 담을 넘어 독일대사관에 들어갔으며 모든 것을 혼자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인권과 남북한 관계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조속히 제3국으로 추방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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