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출하는 ‘하루 밥값’의 절약 내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경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국감을 할 경우에는 밥값으로만 하루에 2000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보통 국감을 할 경우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보좌관 비서관도 함께 온다. 보통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국감기간 중에 점심과 저녁을 괜찮은 식당에서 대접하다 보면 하루에 밥값으로만 2000만원 가까이 들었다는 것.
그런데 올해의 경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여기에는 피감기관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김무성 위원장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재경부는 11,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국감을 앞두고 점심 저녁 식사용으로 한 끼에 3000원인 구내식당 식권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밥값이 하루에 84만원, 이틀간 164만원이 들어간다.
국회 재경위는 다른 피감기관에서도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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