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이 부풀려지고 있고, 급기야 국회가 다음주부터 폭로정치의 장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한정 폭로공세를 펴는 ‘낡은 정치’의 부활을 온몸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드러난 것 이상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내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3일내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증거를 제시하면 내가 최고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그러나 박 대표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박 대표도 최고의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응수했다.
그는 야당의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서 “국민은 없고 정쟁만 있는 ‘낡은 정치’가 다시 시작돼서는 안 된다”면서 “의혹조사는 조사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다음주부터 열리는 국회에서는 경제와 민생, 일본의 망언에 대해 단호한 대책을 세우자”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민족의 장래와 미래를 얘기하는 장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낡은 정치가 부활되어선 안되고 이번 문제는 어렵고 힘들고 고독한 싸움이지만 내가 헤쳐 나가겠다”면서 “열린우리당은 민생과 경제와 남북문제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광재 의원, 철도청 유전개발 관련 드리는 말씀 전문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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