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올해 2월 39억 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와 지난해 8월 17일 유전사업 전담업체인 한국크루드오일(KCO) 설립 당시 자본금 10억 원을 사채업자에게서 빌려 법인등기 후 곧바로 빼내 되갚은 혐의(상법 위반 등)다.
검찰은 또 전 씨가 지질학자 허문석(許文錫) 씨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휴대전화를 제출함에 따라 통화 내용을 분석 중이다. 이 통화는 허 씨가 4일 감사원 조사를 받고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28일 왕 본부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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