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에서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폭발을 정확하게 측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측정 장비와 수치는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국가에서) 정치적 이유 때문에 북한 핵실험을 축소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평가는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핵 실험은 100% 사실이며 핵폭발은 TNT 5000~1만5000t 규모와 비슷하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북한 핵실험은 핵 비확산 체제에 엄청난 타격을 줬기 때문에 정당한 공포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정위용특파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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