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태도유보층이 두 후보 지지율을 웃도는 32.5%라는 점에서 향후 부동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초선의원인 김 의원은 89.0%의 인지도를 기록했고, 황 후보는 인지도가 35.6%에 그쳤다.
접전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두 후보의 지지층은 현격히 갈렸다. 황 후보는 고령일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60대 이상’에서 36.1%의 지지를 받았고, 김 의원은 2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40.3%)를 받았다.
직업별로 화이트칼라 층은 49.6% 대 7.5%로 황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민주당 당직자는 “교육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이 DJ 부자의 세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블루칼라 층은 10.3% 대 61.9%라는 현격한 차이로 김 의원을 밀었다.
두 후보가 모두 신안 출신인 탓에 소지역주의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DJ의 고향인 하의도가 위치한 신안군에서 김 의원이 다소 앞섰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