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한나라당·사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강남지역을 포함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책이 강남 등 특정 지역을 의식한 대안이라고 보는 것은 오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서울 강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서울만 봐도 강북 지역도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다. 강남과 강북 각각 특성에 맞게 재건축·재개발을 해야 한다.”
―국토해양위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무엇보다 서민들이 내 집 갖기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국가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장해 보통 국민이 이동권과 소통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독도를 비롯해 영토 주권을 철저히 확립해 우리 땅과 영해의 단 한치도 다른 나라가 넘보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독도 영유권 확보를 위한 대안은….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조용한 외교’의 늪에 빠져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동안 일본은 독도 분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왕래하는 데 불편을 없애고 기상 관측대, 해양과학기지 설치 등을 통해 국토로 활용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독도특별법 처리 등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공약이 완전히 폐기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차후 적절한 시기에 필요하다면 국민의 검증과 공론화를 거쳐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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