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360쪽 분량… 단어 14만8534개
지난해 8월부터 올 9월까지 여야가 발표한 논평 2523건 가운데 1000건(한나라당 549건, 민주당 451건)을 선정했다.
분석 대상 논평은 A4용지로 360쪽 분량이고, 단어의 개수는 총 14만8534개였다.
1차로 여야 논평에 일련번호를 매긴 뒤 4 혹은 6의 배수에 해당하는 논평으로 250건씩 골랐다. 그러나 이렇게 할 경우 부대변인 논평 비중이 너무 높아 양당에서 대변인 논평만을 골라 500건을 추가했다.
민주당 대변인 논평은 275건을 전수(全數) 조사했다. 논평을 더 많이 발표한 한나라당의 경우 대변인 5명의 논평 465건 가운데 64.3%인 299건을 분석했다.
1000건 가운데 비판 논평 727건을 3갈래로 분류해 비판지수를 만들었다.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시대착오적인 극우형제”와 “정권교체 저지를 위한 마지막 발악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논평은 표현의 저급성을 고려해 초강력 비판(3점)으로 분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 국민 앞에 반성하라. … 노 대통령의 자중을 촉구한다”는 논평은 강력비판(2점) 등급으로, “민주당은 더 이상 국정공백을 장기화하려 하지 말라”는 것은 부드러운 비판(1점)으로 평가했다.
이렇게 매겨진 점수를 대변인별로 산술평균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논평이 공격적이고 매서운 표현이 많았다는 뜻이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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