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돋보기] 서울 전셋값이면 수도권 내집마련 OK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7월 20일 05시 45분


동아일보DB
동아일보DB
■ 아파트 분양, 수도권에 주목하라

시흥목감 신안인스빌, 3.3m²당 1000만원
포천 아이파크 84m² 2억4640만원에 분양
서울 평균 전셋값 3억4649만원보다 저렴


수도권 외곽 지역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소외지역으로 분류 됐던 인천 송도, 청라, 영종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이 불과 1년 만에 억 소리 나게 뛰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고전했던 김포, 파주지역도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고 소형 주택의 경우 웃돈이 붙었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선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4649만원이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3억5274만원과 고작 600만원 차이다. 다시 말해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 서울 전세가격은 더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가락시영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이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다, 금리인하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도 서울 전셋값 수준인 3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신규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신안이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이달 분양하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이다. 3.3m²당 1000만원 이하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84m²를 3억원내에서 분양 받을 수 있다. 인근 광명역세권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인천으로의 진출이 수월하고 2016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30분대 강남 진입이 가능해진다.

경기 부천시 상동 일대에 GS건설이 분양 중인 ‘상동스카이뷰자이’도 3억원 후반대부터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단지는 총 405가구 규모,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m²며 지하 5∼지상 45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아파트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 초역세권이며, 오는 12월 송내역 환승센터도 완공된다.

경기 북부지역에선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포천시에서 분양중인 ‘포천 아이파크’가 그 중 하나다. 84m²형을 2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1층 7개 동 총 498가구, 전용면적 59∼84m²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억7400만원부터 2억4640만원이다. 포천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신규분양이 뜸했던 지역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하는 ‘용인 역북지구 지웰 푸르지오’는 전용 84m²를 3억1890만원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11개 동, 전용 59∼84m² 1259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억9000만원대부터 3억1800만원대다. 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청을 포함한 행정타운, 세브란스병원, 공용버스터미널, 이마트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리얼투데이 김광석 이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