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매매거래량 역대 최대치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0일 05시 45분


전국 11만675건…지난해 대비 43.2%↑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올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1만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늘어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올 1∼7월 누적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택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달은 7월을 포함해 1, 3, 4, 5월 등 다섯 차례나 된다.

이는 상당수 실수요자들이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집을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거래량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3만3065건, 지방이 4만4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72.7%, 21.1% 늘었다. 특히 서울은 1만6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3%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5만2832건) 40.3% ▲연립·다세대(1만2697건) 56.7% ▲단독·다가구(1만1757건) 41.7% 각각 증가했다. 올 누적 거래량으로는 ▲아파트 29.8% ▲연립·다세대 36.8% ▲단독·다가구 30.3% 늘었다.

한편 7월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 개포 주공1단지(49.56m², 5층 기준)가 지난 6월 8억9000만원에서 1000만원 오른 9억원에 거래되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 일반단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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