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부터 방영중인 SK건설 ‘북한산시티 아파트’ CF(대홍기획 제작)의 주인공은 탤런트 박철과 옥소리부부. 이들은 밀림의 왕자 타잔과 제인처럼 밧줄을 타고 다정하게 아파트로 날아간다.
박철은 SK㈜의 ‘엔크린’광고에서 주유소로 가 기름을 넣는 운전자역으로 등장하는 모델. SK 광고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에도 메인모델로 기용됐으며 아내인 옥소리까지 한몫 거들게 됐다.
학습지 광고의 부부모델 진출은 더욱 두드러진다. 웅진출판사의 ‘씽크빅’광고(오리콤 제작)에 등장하는 서세원 서정희부부는 부부싸움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너무나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줘 “정말 싸움나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교원의 ‘빨간펜’(대홍기획 제작)에서 자녀의 성적을 걱정하는 부모로 나온 유동근 전인화 커플도 시청자로부터 높은 호감도를 얻는 인기 모델이다.
한미은행의 TV광고(제일기획 제작)는 실제 부부 30쌍을 상대로 오디션을 거친 뒤 모델을 선발했다.
성형외과 의사 이두영씨와 부인 이찬경씨는 어느 은행에 예금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부의 대화를 진솔하게 연기.
이밖에 LG텔레콤 019PCS의 김승우 이미연부부, 삼성전자 수중강타세탁기의 오연수 손지창부부 등 연예인들과 부광약품 타코나감기약 모델로 출연한 일반인 부부도 가족적 분위기의 광고를 만들어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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