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제니스 미디어는 2일 전세계 광고시장이 올해 1.4%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거의 무시할 만한 수준’이며 오히려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1.4% 감소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니스 미디어는 4월만 해도 올해 전세계 광고시장의 성장률을 4.8%로 예측했었다.
특히 경기침체가 심한 미국의 경우 올해 광고비는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최고 5%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제니스 미디어측은 “미국은 세계 광고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침체는 상상하기 어려운 영향을 세계에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주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높게 나타났지만 기업들은 기술주의 거품 붕괴와 임금상승 추세 등으로 이익이 감소하면서 광고비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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