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는 광고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IT산업 불황에 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 국제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수출 급감 등의 요인으로 국내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활동이 위축됐다는 점을 들었다.
업종별로는 가전(34.1), 가정 및 생활용품(82.9), 유통(86.8), 음식료품(74.7), 자동차·타이어(52.9), 컴퓨터·정보통신(80.7), 패션(77.7)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을철을 앞두고 화장품(174.2), 건설·건재·부동산(105.8), 제약·의료(107.5)의 광고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광고주들이 응답한 8월 기업경기와 업종경기 체감지수가 각각 86.2와 81.0을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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