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트의 한국법인 캐러트코리아는 최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라일락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선언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캐러트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45개국에 4000여명의 직원을 둔 다국적 광고 매체대행사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더글라스 플린 본사 사장은 “한국은 세계 10대 광고대국이지만 매체 분야의 전문성은 선진국에 뒤져 있다”며 “캐러트의 진출로 광고주는 광고비를 더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 유럽 지점장 출신인 캐러트코리아 오명환 사장(사진)은 “올 1월 현대·기아자동차와 미국시장 광고물 4억5000만달러어치를 각 매체에 집행해주기로 계약했다”며 “캐러트만의 매체 분석시스템과 광고 집행능력은 국내 광고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대행사란 광고의 기획, 제작, 매체 집행 등을 모두 취급하는 기존 종합광고대행사와 달리 높은 광고효과를 위해 신문 TV 잡지 등 각 매체의 영향력과 소비자 등을 분석해 외부 광고제작사가 만든 광고물을 매체에 기획·집행만 하는 회사를 말한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