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마시며 춤을 즐기는 콜라텍이 대표적인 예이며 댄스게임기 사업도 인기를 끄는 중이다.
청소년을 주고객층으로 삼을 때 유의할 사항은 흡연과 음주방지 등 운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자칫 청소년 탈선의 장으로 낙인 찍히면 사업이 끝장나기 때문이다.
10대들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지, 투자비를 건질 수 있을 만큼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지도 잘 판단해야 한다.
다음은 한국사업정보개발원(02―761―3511)과 한국창업전략연구소(02―786―8406)가 제공한 청소년 대상 사업.
▽미니자동차 경주장
리모컨으로 원격조정하는 모형자동차를 이용, 경주를 벌이도록 하는 사업. 중고등학교 부근 40평 정도 공간이 적당하다.
70m 정도의 트랙에 언덕이나 고가도로 등을 배치해 놓아야 스릴감을 높일 수 있다. 트랙구성을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경주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판촉활동이 필요하다.
창업을 위해서는 물품구입비가 600만원가량 들며 점포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5000만원 정도는 있어야 한다. ㈜4WD레이싱클럽 02―3462―0996
▽순간조형전문점
신체부위를 실리콘 등으로 떠 조형물로 만들어 준다. 얼굴 모양은 물론 애인에게 선물하는 입술, 손가락 모양의 목걸이 등 다양한 신체부위를 여러가지 액세서리로 만들 수 있다.
가맹점 형태로 창업하면 점포임대료를 제외하고 1500만원 정도 든다. 이중 재료구입비는 310만원 수준이며 나머지는 가맹비와 보증금이다.
5∼10평의 소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입지는 신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좋다. ㈜페이스오프 02―706―7484
▽댄스게임기
500∼1000원을 넣으면 댄스음악이 1분30초 가량 흘러나오는 댄스게임기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음악에 맞춰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살표 방향대로 스텝을 밟아주는 일종의 춤 연습기다.
수록된 곡수와 스텝의 다양성 등 성능에 따라 댄스게임기 가격은 400만∼1700만원으로 천차만별.
일본수입품이 주류지만 국내개발품도 출시된다고 하므로 시간을 두고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을 듯. 유니코전자 02―654―8088
▽콜라텍
알코올이 가미되지 않은 음료만 팔면서 춤출 공간을 제공한다. 입장료와 음료수 값을 합해도 6000원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
60∼100평은 되어야 80개 정도의 테이블을 놓고도 춤추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노래방 록카페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면 혼자서 창업할 수 있다.
체인점의 경우 한달에 10만∼20만원 정도를 내면 본사에서 디스크자키를 파견해 주기도 한다. 코리아주니어 02―554―9330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