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극장 안으로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것이 상식. 기껏해야 오징어나 팝콘 정도가 전부다.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극장식 식당이다.
‘시네마 그릴’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영화관에 10여개의 테이블을 놓고 식사를 즐기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곳.
상영되는 영화도 대부분 ‘연소자 관람가’ 등급이어서 연인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이 극장식당에서는 어린이 생일잔치를 위한 특별메뉴를 1인당 10달러 안팎의 싼 가격에 팔아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메뉴는 치킨 피자 샌드위치 감자 양파튀김 와인 맥주 음료 등 다양하고 식사비도 4∼13달러로 일반식당에 비해 싼 편.
이 극장식당은 현재 미국 전역에 20여곳의 체인점을 갖고 있다. 체인점별로 좌석수는 1백석 안팎.
국내에서도 최근 1백여개 안팎의 편안한 좌석과 첨단 음향설비를 갖춘 극장들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을 보면 이같은 극장식 식당은 국내에서도 성공가능성이 높다. 자료제공〓예컨설팅 02―862―6782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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