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색사업]日 '휴먼 헬스 프로모션'

  • 입력 1999년 9월 19일 19시 57분


“건강체크를 해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바쁜 직장인들은 자신의 건강상태 점검을 잊고 사는게 보통이다. 몸이 불편해 종합검사를 받으려해도 차일피일 미루다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최근 일본에서는 이런 점에 착안해 우편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해 주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먼 헬스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우편을 통해 혈액검사, 스트레스 체크, 체력상태 등을 진단해 증상에 맞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우편과 통신으로 보내준다.

이 업체는 우선 가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혈액채취 키트와 건강체크 설문지, 가입희망서 등을 우편으로 우송하고 고객이 설문을 작성해 혈액키트와 함께 반송하면 검사결과를 다시 보내준다.

이후부터는 고객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로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의 정신적 휴식을 도와주는 내용으로 짜여졌는데 자기암시를 통한 휴식법 등이 담겨져 있다.

이 업체는 특히 개인 뿐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 등 단체를 회원으로 받고 있어 단체가입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체크를 받을 수도 있다. 신일본제철 미쯔비시전기 일본담배산업 등 20여 곳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같은 방식의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예비지니스 컨설팅 02―568―6786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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