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비만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여러가지 건강관련 사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과 에어로빅 비디오에서부터 식사메뉴가 몇 칼로리나 되는지 계산해 볼 수 있는 ‘칼로리 북’까지 건강사업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업분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중에서 최근 패스트푸드에 건강식 개념을 도입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오레곤주 유진시의 ‘앤드류 스매쉬(Andrew Smash)’.
콩은 저지방 건강식품이면서 가격이 싸고 맛도 좋은 것이 특징. 건강을 따지는 미국인들에게 ‘패스트푸드〓정크푸드(질 낮은 음식)’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 음식점의 콩메뉴는 건강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콩 햄버거의 인기는 이미 고기 햄버거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 유진 시민들은 이 음식점의 메뉴를 5달러 이하의 점심메뉴 중 최고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생과일을 원료로 하는 건강쥬스를 판매하는 바를 한켠에 설치하고 인테리어도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든 동물그림 등으로 벽을 채워 젊은이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요즘 미국에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개설에는 지역에 따라 25만7000∼39만5000달러의 초기투자비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패스트푸드점의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이 두가지를 접목시킨 앤드류 스매시 방식의 음식점은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료제공 예컨설팅 02―568―6786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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