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은행에 가는 것도 번거롭지만 송금 수수료도 적은 돈이 아니다. 돈을 부칠때마다 점심값에 맞먹는 송금수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수에 따라 같은 은행끼리 송금할때는 5백∼7천원, 다른 은행으로 보낼때는 8백∼8천원가량이지만 폰뱅킹 자동이체 PC뱅킹 등을 이용하면 훨씬 싸게 송금을 할 수 있다.
▼폰뱅킹〓자동응답 전화를 이용해 송금하면 송금액수에 상관없이 3백∼5백원 수수료만 물면된다.
폰뱅킹을 하려면 본인이 직접 거래은행의 가까운 지점에 나가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비밀번호를 부여받으면 당일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폰뱅킹 이용자는 비밀번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본인 확인이 불가능한 전화의 특성상 비밀번호가 다른 사람에 알려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인출될 수도 있다.
▼PC뱅킹〓개인용 컴퓨터를 이용, 통신망을 이용해 송금하는 방법. 대부분 은행이 자행환은 무료로, 타행환은 건당 3백원만 받고 송금해준다. 폰뱅킹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지점에 나가 신청해야 하며 비밀번호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자동이체〓송금할 액수와 날짜를 정해 신청하면 은행에서 자동으로 송금해주는 제도. 수수료가 건당 3백원으로 저렴하다. 폰뱅킹이나 PC뱅킹과는 달리 송금액과 송금일을 지정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기타〓그밖에 현금자동인출기를 이용, 송금하는 방법이 있으나 수수료가 2백∼7천원으로 창구에서 송금하는 것보다 별로 싸지 않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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