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11일]은행주 오름세…대형주들 약세

  • 입력 1999년 1월 11일 19시 54분


합병 이후 매매가 재개된 한빛은행 주식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94%가 넘어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아주 적은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5위라는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과 한미 서울 제일 조흥은행도 오름세였다. 최근 한차례 조정을 거친 증권주도 전체적으로 상승세였고 그중 쌍용과 한일 신한 한화증권 등 중저가주는 상한가를 기록. 컴퓨터 2000년 인식문제(Y2K)와 관련해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한솔텔레콤 한국컴퓨터 등과 미래산업 삼성중공업 SK케미칼 데이콤 등도 상한가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대형주들은 약세. 삼성전자는 미국의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종목으로 선정하는데 힘입어 강세를 띠었다. 현대그룹 관련주는 LG반도체 지분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설과 금강산관광 중단 위기보도 등으로 약세였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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