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14일]「브라질 쇼크」…은행-어업외 약세

  • 입력 1999년 1월 14일 18시 56분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하면서 단기급등한 종목들이 대거 내림세로 돌아섰다. 브라질 금융위기의 충격을 우려한 개인들이 경계 및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하한가종목이 하나도 없었던 전날과는 정반대의 양상. 업종별로는 은행과 어업만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건설과 증권 등 저가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 우량주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통신도 소폭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는 최근 2∼3일간 조금씩 떨어져 이날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한빛은행은 4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갔고 제일 서울은행도 상한가까지 뛰었다. 다우기술과 한별텔레콤 한국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도 여전히 상한가를 달렸다. 실적을 수반한 동원수산과 쌍용화재, 자산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중앙염색 등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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