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1일]이틀째 오름세…차익매물탓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5분


종합주가지수 620선에 포진한 매물벽을 넘어서기가 무척 힘들어 보인다. 장초반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사자’주문을 내놓으면서 6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에 밀려 금세 밑으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장막판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주문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강세장. 광업 기계 해상운수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보험 고무 철강 음식료 건설업은 내림세를 보였다. 회사정리절차중에 있는 동해펄프가 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했으며 태화 쌍용제지 신촌사료 기아차판매도 주식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행진을 펼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핵심우량주들은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한전 포철 SK텔레콤의 주식값이 모두 떨어졌다. 현대전자가 9백40만주가량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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