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750선을 돌파하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그러나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훨씬 많고 개별종목안에서도 등락이 심하게 엇갈려 개인들에겐 투자부담이 적지않은 장세였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사자’주문으로 삼성전자 한전 포철 등 대형우량주가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상승폭이 컸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날 1만1천원 오르면서 주당 1백33만6천원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각협상을 펼치고 있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비롯해 만도기계 동양금고 신동방 등 개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인터넷사업 관련주인 한국통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금양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전날 반등을 시도하던 건설주를 포함, 저가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권에서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