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연속해서 지수가 158포인트나 급등한 탓일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악재 속에서 지수가 폭락했다.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낯익은 악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하락폭이 너무 컸다. ‘언제 팔까’ 눈치를 보고 있던 차에 지수가 급락하자 ‘투매’로 돌변한 것이다. 그만큼 단기급등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는 얘기.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전 업종이 하락했다. 한전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가 매물공세속에 큰폭 하락하는 약세를 보여 지수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증자설 외자유치설이 전해진 대신증권우선주를 포함,삼미특수강 삼양식품 대한모방 아남전자 등 개별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물산은 676만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날에 이어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1900원 떨어졌다. 현대전자 굿모닝증권 현대상사 등도 거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