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단기폭등 부담과 서해상에서의 남북한 대치, 엔화약세 재현 등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팔자물량을 대거 쏟아낸 가운데 개인들은 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꾸준히 내놓았다. 육상운수 조립금속 기계 종금업종만 강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 SK텔레콤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핵심우량주들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하락폭을 크게 했다. 영진약품이 이틀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는 등 개별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리는 모습. 그러나 일부 중저가 대형주들은 사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참여로 인터넷 관련주로 부상한 LG상사는 627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대우 현대상사 등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거래량 2,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