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의 4배가 넘었다. 투신권 등에 몰린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연중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주문을 내놓으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보험 은행 등은 매도로 나섰지만 투신권은 무려 235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도 992억원어치를 매수. 단기급등에 불안함으로 느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기기에 바빠 2680억원을 순매도. 증권업이 13%나 오르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증권 건설 등 저가대형주와 중소형주들이 큰 폭 올랐다. 보통주와 가격차가 큰 우선주들에도 사자주문이 몰려 상한가종목이 속출했다. 블루칩 가운데는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은 강세였고 SK텔레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부진해 약보합세. 삼성 및 교보생명의 연내상장이 불투명해지자 신세계와 제일제당이 큰 폭으로 하락.